합정 / 서울 속 작은 일본, 징기스칸 화로구이 소고기 전문점 "화규"

주말에 소고기 파티 할 일이 생겨

이곳 저곳 찾아보다가

퍼키녀의 머리를 스쳐 지나간 화규!!

음식점이라는게 정말 맛있거나 맛없는 경우만 나중에 생각이 나고

어중간한 음식점은 생각이 안나잖아요!

게다가 값좀 나가는 음식의 경우 더더욱 그래요.

 

이 곳은 벌써 세번째 방문!!!!

 

오랜 시간 합정역 한 켠을 지키고 있는 화규에서

맛난 저녁 먹고온 후기 시작합니다.

 

합정 / 서울 속 작은 일본, 와규 전문점 화규

영업시간: 오후 5시 ~ 자정까지

!! 일요일 휴무 !!

예약: 평일만 네이버로 예약 가능!

주차: 가능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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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규

화규

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96-24

합정에서 상수로 넘어가는 그 길목에 위치한 화규!​

요러케 입구에서부터

조금은 남다른 포스를 뿜어내고 있어요.

뭔가 요기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ㅋㅋㅋ

(근처는 젊은이들의 술집ㅋㅋ이 즐비해요)

입구 간판도 일본 느낌 낭낭하쥬?

출입문이 굉장히 작습니다.

​

옛날 일본 사람들 평균 신장에 맞춘

일본의 전통적인 문 높이라고 하네요! 🚪

절반 정도 몸을 구겨서 입장 해야합니당 ㅋㅋㅋ

분위기도 데이트하기에 좋죠?

저 창문이 꼭 비내리는 느낌을 줍니당.

​

비오는 날 선술집에서 지글지글 소고기에 술한잔

스트레스를 날리는 이 기분? ㅎㅎㅎ(??)

​

안에는 바 자리만 있구요!

고기는 징기스칸 불판에 직접 구워주신답니다

​

저희는 느즈막히 8시 반 쯤 도착했어서

늦은 저녁을 즐기는 커플들이 많았어요!!

깔끔하게 세팅되어 있는 자리!

와사비도 싱싱해보이는 생 와사비에요.

 

 

#화규메뉴

 

​저희는 (일단) 안심1, 등심1을 골랐어요.

​

화규는 메뉴판 위에 있는 안심, 토시살, 안창살이 메인이라고 해요.

하지만 저희는 가장 익숙한 안심과 등심을...흐흐^^

​

전메뉴를 하루 정해진 양만큼만 팔기 때문에

제가 최애하는 살치살이 품절이었어요ㅠㅠㅠ 정말 아쉬운부분 ㅠㅠ

​

 

주문한 (왼쪽)등심, (오른쪽)안심 되시겠습니다.

때깔좀 보세요..+_+

마블링이 나 맛있는 고기야!! 라고 외치고있는거 같지 않슴니까!!

요거시 등심이구요!

여기는 등심을 얇게 썰어서 내어줘요.

보통 소고기집이랑 다르죠 히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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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심, 120G, 40,000원

오른쪽에 위치한 것은 안심!이 되겠습니다.

등심보다 안심이 두껍죠?

​

사실상 비쥬얼만 보면 등심이 압승인데...

여기는 정말 안심이 대박입니다 ㅋㅋ

​

안심은 120G에 32,000원이에요.

달궈진 불판에 처음에는 야채를 구워주십니다.

양파, 꽈리고추, 대파를 잘 구워주시는데

저는 정말 좋은게.. 야채를 많이 먹으면 아낌없이 추가해서 구워주십니다!

​

양고기 먹으러 가면 가끔 추가 야채 돈받자나요..

아무리 돈쓰러왔대지만 요런 거에서 감동받는 나는야 서민 ^^

먼저 안심부터 구워주십니다!

원래 기름기 많은 고기를 나중에 먹어야하잖아요. 히히

​

비장탄 사용한 불판이라 정말 금방 익혀서 올려시는데...!

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셨는데.... 와 대박

보이시나요?

보이시냐구요 ... ?

완벽한 굽기 상태를...!!!!!

​

솔직히 제 인생 안심 맛이었습니다..

원래 안심이라는게 등심에 비해서 살짝 퍽퍽하고 기름기가 덜하잖아요.

와우.. 입속에서 살살 녹습니다.

​

왜 대표메뉴인지 알겠어요..!!+_+

정말 순식간에 안심을 해치우고 등심을 굽기 시작합니다.

지글지글지글+_+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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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심은 또 얇아서 금방 휙휙 하고 올려주셨어요.

미니 화로(?)에 올려진 등심 모습입니다.

윤기 좔좔 장난아니죠?

또다시 때깔 한번 보시지용+_+

간장소스, 양파, 와사비 넣고 왕창 입속으로 바로 넣어줍니다

ㅎㅎㅎ 아니 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가 무엇인가요?

다 맛난거 먹고, 좋은거 사고 그러려고 돈버는거아닌가요?ㅠㅠ

(갑자기 의미부여)

​

이쯤되면 메뉴판에 숫자는 보이지 않습니다.

바로 토시살을 추가해줍니다.

두둥.

토시살, 안창살 중 고민했는데 두툼한 식감을 좋아하시면 토시살을 추천하시더라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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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시살 120G. 25,000원

간덩어리 처럼 보이는데 아닙니다 토시살 맞습니다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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캬, 비쥬얼 또 끝장나버렸죠?

​

그 앞전에 고기들을 너무 순식간에 해치웠는데

그래도 조금은 배가 차올라서 토시살은 천천히 먹어줍니다 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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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시살은 보통 다이어트할 때 단백질 보충용으로 닭가슴살 대신 먹는

단백질이 많은 부위인데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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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말인 즉, 퍽퍽하단 소리죠?

​

그런데 이 단면을 보면 아시겠지만

육즙이 좔좔 나옵니다 ㅋㅋㅋㅋ

​

물론, 안심이나 등심에 비해 아무래도 퍽퍽한 감이 있지만

화규의 토시살은 다른 고기집 토시살 보다 훨씬 맛있어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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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희는 그렇게.. 모든 고기를... 합쳐서 30분도 안걸려서 다 해치워버렸습니다..

 

마무리 식사로 요 쫄면과, 후식으로 오렌지를 주십니다.

요것 또한 별미지요+_+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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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것까지 남김없이 후루루룩 먹고 나오게 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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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기는 살 안쪄요!!! 아주 좋은 단백질 덩어리임 ㅎㅎ(정신승리)

일단 직접 맛.잇.게. 구워주셔서 너무 좋고,

무엇보다 고기가 너무 좋기 때문에 굉장한 맛집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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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기억에 2016년에 처음 방문해본 것 같은데

갈때마다 맛있게 먹고 나온 기억이 있는걸 보면

초심을 잘 지키는 업장이라고 볼 수 있겠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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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내돈내산 #영수증

요렇게 해서 총 101,000원 지출 했답니다.

재방문의사는 당연히 있구요. 이미 재방문 3번째 ㅋㅋㅋㅋ

합정이나 홍대 근방 소고기집 가시려면 다른 곳 찾지 마시고

화규 ! 다녀오세요 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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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안심은 꼭 드시구요 ♡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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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>>ㅓ억~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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