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0 추석연휴 KTX(서울-부산) 탑승기

안녕하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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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 출신 퍼키녀는 서울-부산을 명절때마다! 왔다갔다 하고 있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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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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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절뿐만 아니라 남들보다 자주 부산에 다니는 편입니다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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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살이를 시작했던 20살부터..
제가 철도길에 뿌린 돈만 생각하면..😁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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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지어 칠칠치 못한 퍼키녀는 오후 6시 차 인줄 알고 오전 6시 차를 사고 그대로 표를 날려버리는..
그런 에피소드도 상당히 많았답니다..

🥴🥴🥴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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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추석 대특송 기간에는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
창가쪽 예매만 받은 관계로 예매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어 저는 치키남에게 부탁을 했지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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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날의 멘붕의 상황..

아무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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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로 난리인 이 상황속에서도 저는 부산을 향해야 했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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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방민들은 아시겠지만.. 경험적으로 설 기차표 보다 추석 기차표 예매가 훨씬 치열하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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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날: 대학생 방학기간으로 대학생들 예매 다수 포기
추석: 방학 이런거 없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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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천남 치키남은 처음으로 KTX 명절 예매란걸 해보았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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퍼키녀: 노트북+휴대폰(LTE) 사용
치키남: 5G 휴대폰 사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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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키남은 퍼키녀보다 대기번호가 1000번이나 뒤였는데
저보다 먼저 접속했답니다...??

🤢🤢🤢🤢🤢

 

그러니 여러분! KTX예매는 무조건 5G 휴대폰입니다...

 

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저는 29일(화) 오후 3시 40분 열차을 겟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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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역 어드메에서 일하는 퍼키녀는 당일날 일찍 마친다는 생각으로 이른 시간을 예매했죠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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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29일 화요일 오늘 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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퍼키녀는 캐리어를 끌고 출근을 한 후
업무를 보고 있는 와중에
오후 한시에 본부장님이 명절 인사를 돈다는 첩보 입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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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자리에서 바로 기차표를 앞당겼습니다!!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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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시가 되어 쿨하게 캐리어를 끌고 퇴근을 했습니다.

🥳🥳🥳🥳🥳

저 어딘가 제 근무지가 보이네요.
안녕 .. 한동안 서로 생각도 하지말자.

저의 방앗간 같은 곳인데 그냥 지나쳤습니다.
해피추석 40%...^^
열차 시간이 얼마 안남았었기 때문이죠😃😃

와 역사 한산한거 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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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히려 평소보다 더 적은 것 같았어요
원래 명절 대특송 기간에는 방송사에서도 취재오고
귀향길에 오르는 사람들때문에 서울역사가 북적북적 거리거든요.

제가 타는 열차는 KTX205열차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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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반 열차들이 서울역이 시발역이라면
이 열차는 행신에서 오는 열차라 재빨리 탑승을 완료해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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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열차가 좋은건 바로바로
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단 두시간 십오분!!!!! 밖에 안걸린다는 것입니다.

 

부산 사시는 분들 아시죠...??
ktx시속 300키로면 뭐합니까..
여기 서고 저기 서고.. 가끔 신경주 울산 다 들렀다 부산가는 기차 탔다가는 2시간 50분 걸리잖아요?
가격은 동일한데 말입니다ㅠㅜㅠ

제가 탈 열차가 들어오고 있군요.

요즘 코레일 어플은 이렇게 도착 시간과
현 실시간 위치를 알려줘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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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서 말씀드린대로 KTX205 열차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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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신 ~ 서울 ~ 광명 ~ 대전 ~ 동대구 ~ 부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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깔끔하게 2시간 15분만에 도착한다구요!

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다들 창가쪽에만 앉아서 갑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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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짐 가방을 선반위로 올리지 않고 옆자리에 뒀어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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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생때 엄마가 사준 간장게장 서울로 가져오다가
선반에 올리다가 캐리어에 간장이 새서..
그 캐리어 버렸었어요 ^^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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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뒤로 선반에 올리지 않고 기차 이음새 부분 짐칸에 뒀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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짐을 옆에 둘 수 있는 점
좋은 건지 나쁜건지 씁쓸하네요 ^0^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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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나저나 한가지 웃긴 점이 있었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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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시다시피 ktx는 마주보는 좌석이 있잖아요?
예매에 성공했던 좌석 중에 마주보는 좌석인 8열이 예약됐었거든요.

치키남과 이런 대화를 했었어요.
창가만 예약되는 마당에
마주보는 자리 하나도 예약을 막아두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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웬걸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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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승객들이 다정히 마주 보며 앉아있더라구요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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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벅지씨름이라도 하라는걸까요??;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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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점은 아쉬웠습니다.

저는 창문달려있는 좌석보다
옆에 콘센트 있는 자리를 선호하는데 운 좋게도 그 자리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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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열심히 부산으로 달려가겠습니다.
즐거운 연휴 보내세요오오💛🧡